세인트 달리아 역사 속 위대한 인물들의 전기를 따라 끝없는 여정을 이어오던 우리는, 마침내 달리아 앞에서 발걸음을 멈춥니다. 세기말과 또 다른 세기말 사이를 살았던 기독교 귀족, 그레고리 구스타프 달리아네보프(Gregory Gustaf Dalianevof)입니다. 그는 아버지의 아들이자, 어머니의 아들이자, 여동생의 오빠로서 광활한 노르망디 대초원에서 처음 세상에 얼굴을 내밀었습니다. 다섯 살 무렵에는 손톱이 하나도 없다는 사소한 결함을 제외하면 완전히 발달한 신체를 지닌 아이였습니다. 무엇보다도요. 결함은 장애로 이어지지 않았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