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의 두 도시 의사들이 나치 강제수용소행 추방을 피하기 위해 가짜 발진티푸스 유행병을 만들어 낸 이야기는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실제로 일어난, 그것도 고의적으로 퍼뜨린 유행병이 하나 더 있었다. 창백한 얼굴들(pale faces)이 레나페(Lenape) 인디언, 곧 렌니 레나페(Lenni Lenape, 진짜 사람들)라고도 불리는 델라웨어 인디언을 없애 버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확산시킨 천연두였다. 세계대전의 원형, 7년 전쟁 이야기는 18세기 중반, 7년 전쟁이 막을 내린 직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최강국 프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