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세 신고 기간이 되면 계산기에서 연기가 날 듯 두드려지고, 국세청 홈페이지는 접속 폭주로 마비되며, 세무서 앞에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티켓을 구하러 온 듯한 긴 줄이 늘어섭니다. 세무사들은 발을 동동 굴리고, 모두가 환급이라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에 빠지죠.오늘날 우리는 소득세와 같은 직접세, 부가가치세(VAT)와 같은 간접세를 내며 불평하지만, 중세 사람들은 훨씬 더 억울할 이유가 있었습니다. 당시 세금은 거의 전적으로 백성들에게만 부과되었고, 그 혜택은 왕실·귀족·성직자에게 돌아갔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중세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