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12세는 955년, 불과 18세의 어린 나이에 교황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오늘날의 기준으로 보면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인사 결정인데, 아마 당시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잠시 다른 방향을 바라보셨거나 다른 일과 혼동하셨던 시절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혹은 그의 어린 나이가 결정적인 변수였을 수도 있습니다. 현대에도 권력과 돈이 유망한 경력을 단숨에 망쳐버리는 경우가 드물지 않으니 말입니다.그러나 기록에 따르면 그의 재위 초기부터 애증이 얽힌 관계가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오토 1세 황제와의 관계였습니다. 두 사람은 필요할 때마다 제3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