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을 일으킨 주민들에 대한 징벌 원정. 여성과 아이들의 학살. 마을 전체를 불태워 없애버림. 독일군이나 러시아군이 저지른 만행에 대한 묘사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자유를 위해 싸우던 아펜니노 반도 주민들을 진압한 폴란드 군단병들이 남긴 결과물이다.이탈리아에서 나폴레옹 곁에 섰던 돔브로프스키 군단을 떠올리면, 우리는 아마도 전투에서 보여준 용맹함과 끝까지 물러서지 않는 끈기를 연상할 것이다. 그러나 역사학자 슬라보미르 레시니에프스키는 저서 『폴란드인의 나폴레옹적 광기』에서 이들의 역사 속 덜 영광스러운 장면들에도 주목한다.여성과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