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정권의 동성애자 박해는 오랫동안 널리 알려진 사실이었다. 그러나 폴란드 역사학자가 이제야 나치 독일 최대의 죽음의 공장에 게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끌려간 남성들의 정확한 숫자를 집계해냈다. 보흐단 피엥트카(Bohdan Piętka)는 논문 「KL 아우슈비츠의 분홍 삼각표 수감자들」에서 민감하면서도 거의 연구되지 않은 주제를 다룬다. 바로 독일 형법 제175조를 근거로 아우슈비츠에 수감된 이들의 운명이다. 당시 이 조항은 남성 간 또는 인간과 동물 간의 비자연적 음행은 시민권 박탈을 포함한 징역형으로 처벌한다고 규정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