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 색(color puce)’을 탄생시킨 로즈 베르탱의 초상화왕비의 옷차림이 곧 법이었던 시절18세기 후반, 베르사유 궁전에서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패션계의 법칙을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왕비가 착용하는 모든 것은 궁정 귀부인들의 즉각적인 모방 대상이 되었고, 그녀의 선택은 그 자체로 최신 유행이 되었습니다.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랫동안 프랑스 최고의 밀리너(모자·의상 장인)였던 로즈 베르탱(Rose Bertin)의 단골 손님이었습니다. 그녀는 매주 두 번 궁전을 방문해 왕비에게 가장 앞선 헤어스타일과 드레스의 새소식을 직접 선보였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