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스페인 역사는 1898년 재앙(El Desastre)의 여파로 시작된다. 스페인-미국 전쟁에서 패배하며 쿠바, 필리핀, 푸에르토리코 등 마지막 해외 식민지를 상실한 스페인은 깊은 정체성 위기와 재건의 과제에 직면했다. 이 시기는 입헌 군주제의 위기, 독재, 공화정 수립, 그리고 내전으로 이어지는 격동의 연속이었다. 1. 98년 세대와 재생 운동 (1898~1902) 식민지 상실의 충격은 98년 세대(Generación del 98)라 불리는 지식인들(우나무노, 아수나, 바레아 등)로 하여금 스페인의 본질적 문제(낙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