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험이란 단순히 미지의 세계를 발견하거나 고독과 친해지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자연이라는 거대하고 때로 적대적인 상대, 그리고 역사의 주인공이 되려는 경쟁자들과의 치열한 대결이다.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북서 항로의 최초 통과자, 혹은 남극점에 먼저 도달한 자의 영예를 두고 벌어진 싸움. 오늘은 노르웨이의 전설적인 탐험가 로알 아문센(Roald Amundsen, 1872~1928)의 드라마틱한 생애를 조명한다. “무한을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면, 유한한 것을 모든 방향으로 탐구하라.”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의사의 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