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위기병(위사르)은 전장의 사기꾼이라 불렸다. 오만하기 짝이 없고 위험을 갈구하는 이들은 용기와 재치, 기발한 작전으로 전설이 되었지만, 1795년에는 스스로의 한계마저 뛰어넘었다. 결빙된 바다 위를 달려 함대를 통째로 나포한 것이다.1793년, 파리의 단두대가 내뿜는 처형대의 비명은 유럽 군주들을 전율하게 했다. 1년 전 결성된 대프랑스 동맹은 프랑스에 질서를 회복하고 혁명 사상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활동을 한층 강화했다. 외국 군대는 다시금 프랑스 국경에 도열했다. 여기에 지금까지 대륙 문제에 비교적 무관심했던 영국도 이번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