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3년, 미국은 뜻밖의 결정을 내려 소련과 국교를 수립했습니다. 당시 사회주의 낙원이라 불리던 소련은 격동의 시기를 지나고 있었고, 새로 부임한 미국 대사들은 대숙청과 스탈린의 테러를 직접 목격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체제의 범죄적인 실상을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알리는 대신, 워싱턴으로 스탈린을 기리는 축하 카드만을 보냈습니다.특히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로 부임한 조지프 에드워드 데이비스는, 중요한 경제 현안에 몰두하느라 정신이 없던 대통령이 아무것도 모른 채 지낼 수 있도록 애썼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데이비스가 거짓말을 하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