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남아메리카의 역사

  • 브라질 경제 위기, 어떻게 시작되었나? 원인과 전개 과정 총정리

    브라질의 경제 위기는 2014년 무렵부터 본격화되었습니다. 당시 일부 분석가들은 이 나라가 2020년에야 불황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이 불황은 브라질 역사상 가장 길고 깊은 침체 중 하나로 기록되며, 실업률과 물가가 동시에 급등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양상까지 보였습니다.위기의 기원브라질 경제 위기는 단 하나의 원인으로 설명하기 어려울 만큼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먼저 브라질 고유의 역사적 조건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브라질은 오랫동안 원자재를 수출하는 전통적인 공급국 역할을 해왔으며,

  • 행상인들의 전쟁(마스카테 전쟁): 브라질 페르남부코에서 벌어진 올린다와 헤시피의 권력 다툼

    행상인들의 전쟁(Guerra dos Mascates)은 1709년부터 1714년까지 브라질 페르남부코 카피타니아(Captaincy of Pernambuco)에서 벌어진 무력 충돌로, 올린다(Olinda)의 대농장주들과 헤시피(Recife)의 포르투갈 상인들 사이의 대립이었습니다. 이 상인들은 직업을 비하하는 의미로 멸칭인 행상인(mascate)이라고 불렸습니다.흥미롭게도 올린다의 페르남부코 주민들은 도시를 독립 공화국으로 만들자고 제안할 정도로 강한 자치주의적·반포르투갈 감정을 보였지만, 이 사건은 분리 독립 운동은 아니었습니다.또

  • 말레 반란: 1835년 브라질 바이아에서 일어난 이슬람 노예 봉기

    1835년 1월 24일 밤, 브라질 제국 시대, 그중에서도 섭정 시기(1831~1840)에 바이아 주 살바도르에서 일어난 말레 반란(Malê Revolt)은 이슬람 출신 노예들, 주로 하우사(Hausa)족과 나고(Nagô)족이 조직한 신속한 봉기였습니다. 이들은 무엇보다 종교의 자유를 추구했으나, 제국군에 의해 잔혹하게 진압되었습니다.더 읽어보기: 브라질 제국과 브라질의 노예제역사적 배경19세기 중반 브라질에서는 국민 대다수의 불만이 고조되면서 여러 반란, 즉 카바나젱(Cabanagem), 사비나다(Sabinada), 발라이아다(B

  • 브라질 연방주의 혁명(1893~1895): 마라가토와 피쿠페의 유혈 내전

    연방주의 혁명이란?연방주의 혁명(1893~1895)은 브라질 역사에서 검의 공화국(República da Espada)이라 불리던 군정 시기, 즉 플로리아누 페이소투(Floriano Peixoto) 정부 하에서 리우그란지두술(Rio Grande do Sul) 주에서 벌어진 내전입니다. 이 전쟁은 연방주의파(마라가토/Maragatos)와 공화파(피쿠페/Pica-paus, 딱따구리) 사이에 벌어졌으며, 브라질 남부에서 일어난 가장 격렬하고 유혈이 낭자한 봉기 중 하나로 꼽힙니다.혁명은 1893년 2월부터 1895년 8월까지 약 2년 반

  • 페드로 알바레스 카브랄: 브라질을 발견한 포르투갈의 위대한 항해사

    페드로 알바레스 카브랄(Pedro Álvares Cabral)은 1500년 오늘날 브라질에 해당하는 땅에 도달한 최초의 유럽인으로 평가받는 포르투갈의 항해사이자 탐험가입니다.생애 초기카브랄은 1467년 포르투갈 베이라바이샤 지방의 벨몬테 성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가문인 카브라이스(Cabrais)는 오랜 역사를 지닌 부유한 포르투갈 귀족 집안으로, 전설 속 마케도니아의 초대 왕 카라노스, 곧 그리스 반신 헤라클레스의 후손으로 여겨지는 혈통이었습니다.카브라이스 가문의 문장은 은색 바탕 위에 두 마리의 보라색 염소가 새겨진 형상으로,

  • 민속의 날: 브라질 전통 문화를 기념하는 8월 22일

    민속의 날(Folklore Day)은 브라질에서 매년 8월 22일에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 날짜는 브라질의 다양한 민속적 표현들이 지닌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전통 문화에 대한 인식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정되었습니다. 민속의 날의 유래 8월 22일은 민속(folklore)이라는 단어가 처음으로 언급된 날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1846년, 영국의 민속학자 윌리엄 존 톰스(William John Thoms, 1803~1885)가 사람을 뜻하는 folk과 지식을 뜻하는 lore라는 두 단어를 결합하여 민속이라는 용어를 탄생시킨 것

  • 제1차 세계대전의 참호전: 1915~1917년, 진지전의 시대

    참호전(1915~1917)은 제1차 세계대전 중 참호라는 군사 전술이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던 시기를 가리킵니다.무슨 일이 일어났나?참호전은 2년간 지속되었으며, 전쟁 전체 기간 중 가장 긴 국면이었습니다.연합국과 동맹국의 군대가 전력 면에서 매우 균형을 이루고 있었기 때문에, 양측의 해결책은 참호를 파고 그곳에서 전진을 시도하거나 진지를 사수하는 것이었습니다.참호는 프랑스의 평야부터 알프스 산악 지대까지 어떤 지형에든 구축될 수 있었으며, 공격과 방어 전술 모두에 활용되었습니다.참호의 깊이는 약 1.8미터(6피트)로, 병사 한 명이

  • 1500년 4월 22일, 포르투갈인의 브라질 도착과 '브라질 발견'의 모든 것

    포르투갈인들이 브라질에 도착한 날짜는 1500년 4월 22일입니다. 이날 페드루 알바르스 카브랄(Pedro Álvares Cabral)이 이끄는 항해사들은 오늘날 포르투 세구루(Porto Seguro) 시 인근 지역에 상륙했으며, 1500년 4월 22일부터 5월 2일까지 그곳에 머물렀습니다. 포르투갈인의 도착에 관한 가장 중요한 문자 기록은 왕실 서기 페로 바스 드 카미냐(Pero Vaz de Caminha)가 남긴 보고서로, 역사 속에 카미냐의 서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브라질의 발견 1500년 4월 22일, 브라질 발견일로 기념

  • 폼발 후작: 리스본을 재건하고 포르투갈을 개혁한 계몽전제주의자

    폼발 후작(Marquês de Pombal)은 포르투갈의 외교관이자 총리였던 세바스티앙 조제 드 카르발류 이 멜루(Sebastião José de Carvalho e Melo)가 널리 알려진 이름입니다.그는 계몽전제군주로 불리는 통치자 세대에 속하며, 포르투갈 왕국과 그 식민지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생애마누엘 드 카르발류 이 아타이드(Manuel de Carvalho e Ataíde)와 테레자 루이자 드 멘동사 이 멜루(Teresa Luísa de Mendonça e Mello)의 아들로, 1699년 5월 13일 리스본에서 태

  • 현대란 무엇인가? 프랑스 혁명부터 현재까지, 세계와 브라질 현대사 총정리

    현대(現代)는 1789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역사 시기를 가리킵니다. 현대라는 용어는 말 그대로 현재의 시간, 즉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과 연결된 개념이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대는 18세기에 시작되었으며, 프랑스 혁명이 바로 이 시대의 출발점을 정의한 결정적인 이정표였습니다. 그 이후 세계는 깊은 사회적·문화적·정치적·경제적 변혁을 거쳐왔습니다. 많은 역사학자들이 이 시대의 종말을 두고 논쟁을 벌이지만, 우리는 여전히 현대에 살고 있으며, 일부 학자들은 이를 탈근대성(Post-Modernity)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1934년 브라질 헌법 완벽 정리: 여성 참정권 도입부터 역사적 배경까지

    1934년 헌법은 브라질 역사상 세 번째 헌법이자 공화정 체제에서는 두 번째 헌법입니다.이 헌법은 여성 참정권의 도입과 인민소송(Ação Popular) 제도의 신설 등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었습니다.1934년 7월 18일, 조르날 두 헤시피(Jornal do Recife) 신문은 새 헌법의 공포와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하고 있습니다.역사적 배경브라질은 1930년대에 걸쳐 중대한 정치적 격변기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제툴리우 바르가스(Getúlio Vargas)와 그의 동맹 세력은 워싱턴 루이스(Washington Luí

  • 티라덴치스(Tiradentes): 브라질 독립운동의 상징, 그의 삶과 유산

    티라덴치스(Tiradentes, 본명: 주아킹 조제 다 실바 자비에르, 1746~1792)는 브라질 역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인물 중 한 명입니다. 그는 미나스 제라이스 지역을 포르투갈로부터 독립시켜 공화국을 수립하려 했던 미나스 음모 사건(Inconfidência Mineira)의 핵심 참여자였습니다. 반역죄로 체포된 그는 1792년 4월 21일, 오늘날 티라덴치스 기념일로 불리는 날 교수형으로 처형당했습니다.뛰어난 소통 능력과 카리스마를 지녔던 티라덴치스는 혁명 운동의 지지자를 모으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더 많은 동조자를 확

  • 아메리카의 발견: 콜럼버스의 항해와 대항해시대의 시작

    흔히 아메리카의 발견이라 불리는 사건은 1492년 10월 12일, 제노바 출신 항해사 크리스토퍼 콜럼버스(1451~1506)가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하고 이곳에 진출한 것을 가리킵니다.이 원정은 스페인의 가톨릭 군주라 불린 아라곤의 페르난도 2세와 카스티야의 이사벨라 1세의 후원으로 이루어졌습니다.다만 오늘날에는 이 땅에 이미 원주민들이 오랫동안 거주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발견이라는 표현 자체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널리 제기되고 있습니다.동방 무역로를 찾아서1453년 오스만 제국이 콘스탄티노플을 함락한 이후, 튀르크는 유럽과 동방 간

  • 콜로르 플랜: 1990년 브라질 경제를 뒤흔든 인플레이션 억제 정책의 모든 것

    신(新) 브라질 플랜으로도 알려진 콜로르 플랜(Collor Plan)은 1990년에 시행된 경제 계획으로, 브라질의 만성적인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것이 핵심 목표였습니다.역사적 배경1989년, 브라질은 군사 독재 종식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 직선 다당제 선거를 치르며 정치적 열기에 휩싸여 있었습니다.반면 당시 브라질 경제는 고도의 인플레이션과 장기 침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30년 만에 대통령을 직접 선출할 수 있게 된 브라질 국민들은 군사 독재로 박탈되었던 정치적 권리를 되찾았다는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새 헌법이 공포되고

  • 형사책임 연령(범죄 성년)이란? 정의와 찬반 논쟁

    형사책임 연령(범죄 성년)이란 시민이 자신이 저지른 범죄 행위에 대해 완전한 법적 책임을 지게 되는 나이를 확정하는 제도를 말합니다.브라질을 비롯한 대부분의 서구 국가에서는 이 연령을 18세로 규정하고 있습니다.형사책임 연령이란 무엇인가?성인이 되는 최소 연령을 정하는 기준은 문화, 역사적 시기, 성별, 종교에 따라 달라집니다.대부분의 서구 국가에서는 18세부터 성년으로 간주하지만, 일본의 경우에는 20세(2022년부터 18세로 하향)였으며, 일부 원주민 부족에서는 13세부터 성인으로서의 입문 의식이 시작되기도 합니다.여성의 경우

  • 코로넬리스무(Coronelismo): 브라질 제1공화국을 지배한 지방 유력자 정치

    코로넬리스무(Coronelismo)는 브라질 제1공화국(구 공화국) 시기에 나타난 대표적인 정치 현상입니다.이는 경제적 권력을 쥔 한 인물, 즉 코로넬(colonel, 대격)이 폭력과 호혜적 거래를 통해 지역의 실권을 장악하던 체제를 가리킵니다.코로넬리스무의 기원코로넬리스무라는 용어는 사실 국민위병(National Guard)의 계급인 대령(colonel)을 브라질식으로 변형한 말입니다.이 계급은 지역 엘리트들이 브라질 군부와 사회 내에서 차지할 수 있는 지위를 일컫는 명칭으로 사용되었습니다.이러한 현상은 섭정 시대(Regency

  • 브라질 1937년 헌법: '폴란드 헌법'이라 불린 에스타두 노부의 탄생

    1937년 헌법은 브라질 역사상 네 번째 헌법이자 공화정 시대에는 세 번째 헌법으로, 제툴리우 바르가스(Getúlio Vargas)가 선포한 에스타두 노부(Estado Novo, 신국가) 체제의 법적 토대가 되었습니다. 1935년 폴란드 헌법 등 파시즘에서 영감을 받은 법제를 본떠 만든 조항이 많아 폴란드 헌법(Constituição Polaca)이라는 별칭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헌법 전문은 법학자 프란시스쿠 캄푸스(Francisco Campos)가 집필했으며, 1937년 11월 10일 국민의 승인 절차 없이 대통령 권한으로

  • 브라질 커피 사이클: 세계 최대 커피 수출국을 만든 역사

    브라질의 커피 사이클은 1727년, 즉 18세기 초 첫 커피 묘목이 브라질에 들어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이 작물은 주로 국내 소비용으로 재배되었습니다.개요처음에는 북부 지역에서 소규모로 재배되던 커피는 점차 남동부로 확장되었고, 1870년대부터 상파울루 서부의 캄피나스(Campinas)와 리베이랑프레투(Ribeirão Preto)에서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이 지역에는 테라록사(Terra Roxa)라고 불리는 비옥한 적토가 있어 커피 재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농장이 확산되고 수출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주로 이탈리아인 이민자

  • 브라질 식민지 시대 총독정부(General Government): 세습 카피타니아의 실패와 중앙집권화

    총독정부(General Government)는 1548년 포르투갈 왕실의 주앙 3세(Dom João III)가 세습 카피타니아(capitanias hereditárias) 제도의 실패 이후, 브라질 식민지에서 권력을 중앙집권화하고 행정을 안정화하며 식민 지배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정치·행정 조치였습니다. 역사적 배경 한눈에 보기 1500년 포르투갈인이 브라질에 도착하면서 식민지(브라질)와 본국(포르투갈) 사이의 관계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주된 목표는 15세기부터 대양을 건너온 유럽의 해양 확장을 통해 소위 신세계라고 불린 땅

  • 브라질의 민주화: 두 차례의 재민주화 과정 완벽 정리

    브라질 공화정 역사에서 재민주화(再民主化)는 두 시기에 걸쳐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받습니다.1945년 — 제툴리우 바르가스가 축출되면서1985년 — 군사 독재가 막을 내리면서민주주의란 무엇인가재민주화를 이해하기에 앞서 먼저 민주주의의 개념을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민주주의(democracy)라는 단어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인민의 통치, 즉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전체 인구가 모두 통치에 참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국민은 자신의 권력을 정치 대표자들에게 위임합니다. 이를 대의민주제라고 부릅

Total 4901 -세계사  FirstPage PreviousPage NextPage LastPage CurrentPage:231/246  20-세계사/Page Goto:1 225 226 227 228 229 230 231 232 233 234 235 236 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