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17세(1785~1795)는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의 차남으로, 프랑스 왕국의 명목상 마지막 군주입니다. 아버지가 단두대에서 최후를 맞은 뒤 망명 귀족들은 그를 새 왕으로 선포했지만, 그의 통치는 어디에서도 실현되지 못한 이름뿐인 왕위였습니다. 소년은 파리 성전탑(Tour du Temple)에 유폐된 채 1795년 6월 세상을 떠났고, 비밀리에 생트마르그리트 묘지에 안장되었습니다. 그러나 성전의 죄수가 과연 진짜 왕자였는가라는 의문, 즉 탈출설은 무려 200년간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했습니다. 2000년 4월 실시된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