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도 창도 아닌 과학을 무기로 삼아 강대국 로마에 맞선 천재가 있었습니다. 수학·물리학·천문학을 아우르는 독창적인 재능을 조국 방어에 쏟아부은 시라쿠사의 아르키메데스는 포위된 도시 안에서 로마군을 절망에 빠뜨렸습니다. 역사 속 위대한 과학·기술의 진보가 전쟁이라는 배경과 무관하기 어려웠듯, 그의 천재성 역시 가장 극적인 무대에서 빛을 발했습니다.플루타르코스가 『마르켈루스 전(傳)』에서 기록했듯, 아르키메데스는 천문학자 페이디아스의 아들이자 시라쿠사의 군주 히에론 2세의 친척으로, 기원전 287년경 시라쿠사에서 태어났습니다. 출생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