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소리아(Soria) 주 남부에는 이베리아 반도에서 가장 흥미로운 로마 유적지 중 하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로 티에르메스(Tiermes)로, 서기 1세기부터 3세기까지 가장 화려했던 전성기에는 무려 3,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거주했던 로마 도시였습니다.그러나 이 도시를 진정으로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그 독특한 건축 방식입니다. 루페스트레(rupestre)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도시 전체를 바위를 직접 파내어 조성하는 방식으로, 이베리아 반도의 로마 시대 유적 중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사례입니다. 이 건축 기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