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직복을 입은 나치 신부는 유대인을 조롱하는 취미를 결코 버리지 않았다. 그는 피비린내 나는 포그롬(유대인 학살)을 공공연히 촉구하는 인물이었다. 바로 이 사람에게 깊은 감명을 받은 것이, 자신의 중얼거림 같은 광설을 종이에 옮기기로 결심한 히틀러라는 서툰 글쟁이였다.히틀러의 입에서는 두 시째 줄곧 엉터리 문장들이 쏟아져 나왔다. 훗날 총통(Führer)이 될 남자는 역사상 가장 흉악한 책 중 하나로 기억될 『나의 투쟁(Mein Kampf)』을 며칠 동안 구술하고 있었다.그는 1923년 11월 뮌헨에서 정권 탈취 시도가 실패한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