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전 기념일(Victory Day)은 러시아에서 언제나 가장 중요한 국경일이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소련이 나치 독일을 상대로 거둔 피로 물든 승리를 기념하는 날로, 당시 800만 명이 넘는 소련 군인들이 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그러나 올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계속되면서 이 날이 전혀 다른 의미를 갖게 되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 24일 이후,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수백만 명을 고향에서 쫓아낸 이 전쟁에서 올해의 승전 기념일이 전환점이 될 것인지에 대한 추측이 끊이지 않았다.3월에는 우크라이나 언론 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