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기부터 유럽인들이 카나리아 제도에 발을 들였지만, 본격적인 정복과 식민지화는 15세기에 이르러서야 시작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원주민들의 복음화와 노예 매매라는 두 가지 흐름이 맞물리며 심각한 갈등이 빚어졌습니다.교회는 하느님의 말씀을 전파하고 새로운 신자를 얻기 위해 대표자들을 파견했지만, 카스티야와 포르투갈은 섬의 영토권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으며, 최근 세례를 받은 원주민들조차 포로로 잡아 노예로 팔았습니다.복음의 빛을 본 원주민마저 노예로 팔릴 수 있다면, 새로운 종교의 수용은 지역 주민들에게 결코 좋게 비치지 못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