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계획적 노후화 원칙에 따라 제품을 생산하기로 합의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즉, 제품에 꼭 필요하지 않은 유통기한을 설정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버리도록 만들고, 그렇게 판매를 촉진하는 방식이다. 이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질 뿐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는 소문처럼 여겨지곤 한다. 그러나 실제로 대규모로 이루어진 사례가 최소 한 건 존재한다. 바로 1924년부터 1939년까지 주요 전구 제조업체들이 결성한 이른바 포에부스 카르텔이다.핀천의 소설에 숨겨진 단서미국 작가 토머스 핀천은 인터뷰를 거부하고 언론에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