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911년은 신아시리아 제국의 출발점으로 꼽힙니다. 그해 즉위한 아다드니라리 2세는 청동기 시대 대붕괴 이후 혼란에 빠진 아시리아를 재건하는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았습니다. 당시 중동·북아프리카·지중해·코카서스 일대는 연이은 전쟁으로 일종의 암흑기에 처해 있었습니다.그러나 아시리아는 이집트, 바빌론, 프리기아, 페르시아 등 주변 세력보다 격변과 이주의 시기를 훨씬 잘 견뎌냈습니다. 나아가 아라비아 반도와 북아프리카 일부까지 지배하며 경쟁 국가들을 차례로 격파하고 복속시켰습니다.제국 번영의 핵심에는 군대와 관료제의 뛰어난 조직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