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은 환경을 통제하고 다루는 능력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반드시 하나의 갈림길 앞에 서게 된다. 끊임없는 진보와 혁신의 길을 선택해 더 큰 기술 역량으로 나아갈 것인가, 아니면 계층 질서와 노예제를 유지하는 길을 택해 정체된 사회를 감수하고 부와 이익의 확장 가능성을 제한할 것인가.두 길 모두 장단점이 있다. 노예제에서 얻는 이익이 산업 생산의 이익보다 작을 수 있지만, 산업 생산에는 값비싸고 도입하기 어려운 기계가 필요하다. 더 큰 이익의 약속은 대개 모든 것을 걸고 위험을 감수하려는 의지에서 비롯된다.기술 혁신, 미지의 것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