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고대사

  • 베를린 점령에 참전한 전설의 T-34/85 전차, 모스크바 승리의 날 퍼레이드로 귀환하다(영상)

    전설의 T-34/85, 모스크바로 돌아오다 모스크바 교외 알라비노(Alabino)에서 열리는 승리의 날(Victory Day) 기념 행사를 위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수리를 마친 전설적인 T-34/85 전차들이 도착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에는 제1기갑사단 특수 부대가 이끄는 전차 대열이 모스크바에 입성하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이 전차들은 실제 퍼레이드 행진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도착한 전차 가운데 일부는 1945년 베를린 점령 작전에 직접 참전했던 차량으로 알려졌습니다. 나치 독일의

  • 비밀 문서로 밝혀진 '샌드스톤 작전': 소련의 영국 침공에 대비한 미국의 은밀한 해안 측량

    1950년대의 기밀 계획, 영국 국립문서보관소에서 세상에 공개되다영국 국립문서보관소(UK National Archives)는 1950년대에 작성된 기밀 계획 문서들을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이 계획은 소련이 영국을 점령했을 경우 이 섬나라를 탈환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었습니다.샌드스톤 작전(Operation Sandstone)으로 명명된 이 작전은 실행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준비 단계에 머물렀지만, 영국과 미국이 소련의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공개된 문서에는 영국 영토 내에 차량과 전차

  • 8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가장 오래된 인간 유전 물질 발견

    과학자들이 이빨 범랑질(에나멜)에서 지금까지 얻어진 것 중 가장 오래된 유전 물질을 추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 나이는 무려 80만 년. 주인공은 스페인 북부 아타푸에르카(Atapuerca) 마을 근처 동굴에서 화석이 발견된 미스터리한 인류 조상, 호모 안테세소르(Homo antecessor)입니다.기존 기록을 두 배 가까이 뛰어넘다지금까지 인류속(Homo)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유전 물질은 약 43만 년 전의 것으로, 역시 스페인에서 출토된 바 있습니다. 이번 발견은 그 기록을 크게 갱신한 것입니다. 한편 그보다 오래된 물질도

  • 종전 후에도 이어진 총성… 텍셀 섬 봉기, 유럽 2차 세계대전의 마지막 전투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은 소련 출신 포로와 자원병들로 구성된 다수의 부대를 창설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조지아 군단으로, 여기에는 포로 수용소의 비참한 죽음을 피하려던 붉은군대 포로들뿐 아니라 반공주의자와 조지아 독립을 지지하는 이들도 함께 속해 있었습니다.여왕 타마라 대대조지아 군단 산하 부대 중 하나가 바로 882 보병대대 여왕 타마라였습니다. 이 부대는 약 800명의 조지아인과 400명의 독일인으로 구성되어 요새처럼 방비된 네덜란드 텍셀(Texel) 섬을 방어하고 있었습니다. 대대를 이룬 조지아인들은 거의 모두 붉은군대에 복

  • 나치 학살자들을 처단한 유대인 '복수 부대' TTG의 실체

    영국군 유대인 여단의 비밀 복수 조직, TTG제2차 세계대전이 유럽에서 막을 내린 직후, 영국군 유대인 여단(Jewish Brigade) 소속 장교들로 구성된 한 비밀 그룹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의 이름은 틸라스 티지 게셰프텐(Tilhas Teezee Gesheften, TTG). 나치 독일에 의해 유대인에 대한 잔혹 행위에 가담한 독일인들을 직접 처형하는 것이 이들의 임무였습니다.흥미롭게도 부대 이름 TTG는 일종의 암호였습니다. 문자 그대로 번역하면 상대방의 신체 뒷부분을 지칭하는 욕설에 해당하는 문구로, 나치를 향한 경

  • 제2차 세계대전 최후의 비극… 패망 한 달 전, 히틀러가 독일 저항가들을 처형하다

    끝없는 어둠 속의 처형: 1945년 4월 9일1945년 4월 9일 새벽, 나치 독일은 강제수용소에서 독일 저항 운동가들에 대한 마지막 처형을 집행했다. 플로센뷔르크 수용소에서는 여섯 명이 교수형에 처해졌다. 히틀러에 맞선 독일 저항 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개신교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는 영국인 죄수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며 이렇게 말했다.끝이다. 하지만 나에게는 삶의 시작이다.바로 그날, 빌헬름 카나리스 제독과 한스 오스터, 루트비히 게레, 그리고 법률가 카를 자크와 테오도어 슈트룽크도 함께 처형되었다. 이들은 모두 아돌프 히틀러 암살

  • 뮌하우젠 남작은 정말 '세계 최고의 거짓말쟁이'였을까? 동화 뒤에 숨겨진 실존 인물의 이야기

    뮌하우젠 남작(Baron Munchausen)은 수 세기 동안 동화 속 주인공, 혹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거짓말쟁이로 유명해 왔습니다. 포탄에 올라타 하늘을 나는 등 불가능해 보이는 모험담을 들었다면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기 쉽습니다.그러나 전설과 동화의 뒤에는 언제나 한 조각의 진짜 역사가 숨어 있습니다.러시아 군대에서 복무한 귀족히에로니무스 카를 폰 뮌하우젠(Hieronymus Carl von Münchhausen)은 1720년 5월 11일 독일 하노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브라운슈바이크-뤼네부르크 공작 가문의 혈통을 잇는 귀족

  • 제2차 세계대전: 소련군 최대 공세를 저지한 독일 '프로이센' 사단의 기적

    1944년 7월, 소련군은 동부 전선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공세를 개시하여 독일 중앙집단군 하나를 통째로 궤멸시켰습니다. 이 압도적인 성공에 고무된 소련 지휘부는 무너져 가는 독일군을 상대로 동프로이센 진격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전개된 상황은 소련군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띠게 됩니다.멤엘에서 독일군을 좁은 땅에 몰아넣는 데 성공한 소련군은 이반 체르냐홉스키가 지휘하는 제3벨라루스 전선군을 선봉으로 삼아 남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소련군의 맹공제3벨라루스 전선군 산하에는 제11근위군과 제5군, 제28군, 제

  • 베일에 싸인 항공 미스터리… 흔적도 없이 사라진 항공기 실종 사건들

    플라이트 19, 버뮤다 삼각지대 전설의 시작 1945년 12월 5일 오후, 미 해군 TBM 어벤저 뇌격기 5대가 승무원 총 14명을 태우고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해군기지를 이륙했습니다. 날씨는 훈련 비행에 최적의 조건이었고, 계획된 임무는 약 2시간의 일상적인 순항이었습니다. 편대장은 제2차 세계대전 전선 참전 경험과 누계 2,500시간의 비행 기록을 갖춘 찰스 테일러(Charles Taylor) 소위였습니다. 플라이트 19라는 공식 명칭이 붙은 이 임무는 훗날 버뮤다 삼각지대(마이애미–푸에르토리코–바하마)로 알려지게 되는 해역

  • 치아리 전투: 장군의 오만과 기만이 병사들을 죽였다

    1701년, 역사상 최초의 진정한 의미의 세계대전이라 불리는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이 이미 시작된 상태였다. 북부 이탈리아 전선에서는 합스부르크 가문의 최고 명장인 사보이 공자 외겐이 초기 교전에서 프랑스군을 격파한 바 있었다.이에 프랑스 국왕 루이 14세는 노련한 야전 지휘관 빌루아 원수를 북부 이탈리아로 파견하며 외겐의 제국군을 섬멸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루이 14세는 그에게 “당신을 지휘관으로 삼게 된 것을 얼마나 기뻐하는지 말할 수 없다… 당신이 이번 전역을 영광스럽게 마무리할 것이라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는 서신을 보냈다

  • 분대장, 제2차 세계대전 독일 보병의 영혼

    고대부터 등장한 최초의 군사 교범들에서 모든 저자는 부대는 지휘관의 거울이다라고 언급했다. 이 절대적으로 타당한 격언은 군 조직의 핵이자 세포인 전투 분대에서 더욱더 그렇다. 장군, 대령, 심지어 소령과 달리 분대장은 자신의 부하들을 완벽하게 알아야만 했다. 분대장은 부하들과 직접 접촉하며, 중위나 대위보다 더 많이 그들의 곁에서 죽음을 함께 마주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은 부사관 훈련에 특별한 중점을 두었다. 그들이 단순히 지휘부의 의지를 집행하는 도구에 그치지 않고, 필요할 때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

  • 아우프클레룽스아프타일룽(Aufklärungsabteilung) 1939~40: 독일 기갑군의 '귀'와 '눈'

    독일 정찰부대(아우프클레룽스아프타일룽, Aufklärungsabteilung)는 기갑사단의 창끝이자 선봉이었다. 하나의 축소판 사단이라 할 수 있을 만큼 모든 병과의 요소를 갖추고 완전 차량화되어 있었던 이들은 적 진형 깊숙한 곳까지 진출해 적의 배치와 무장, 진출로와 요충지의 특성, 그리고 적 방어선의 거점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는 임무를 수행했다.정찰 임무를 위해 특별히 편성된 부대는 인류 전쟁사의 시작과 함께 존재해 왔다. 제1차 세계대전 중 정찰부대는 처음으로 차량화 장갑차로 강화되었고, 이것이 말을 기계로 대체하는 전환점이

  • 에게해의 터키 조사선 '오루크 레이스'호…이름 뒤에 숨겨진 '반쪽 그리스인' 해적의 이야기

    최근 터키 조사선 오루크 레이스호가 에게해, 그중에서도 그리스 대륙붕 인근 해역에서 탐사 활동을 벌이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배의 이름이 된 인물, 오루크 레이스 자신에 대한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흥미롭게도 그의 삶 속에는 그리스와 깊이 얽힌 뿌리가 숨겨져 있습니다.레스보스 섬에서 시작된 인생오루크 레이스는 그리스 레스보스 섬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훗날 바르바로스 하이레딘이라는 이름으로 명성을 얻은 오스만 제국의 해적 출신 해군 제독 히즈르의 형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야니차(현 그리스 기안니차) 출신으로

  • '젊음의 샘' 작전: 이스라엘 특공대, 베이루트를 뒤흔든 '청소' 기습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검은 9월(Black September)이 이스라엘 선수단을 습격해 인질극 끝에 선수들을 살해하자, 이스라엘은 강력한 보복에 나서기로 결심했다.신의 분노 작전의 핵심 국면이스라엘의 응징은 신의 분노(Wrath of God)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되었다. 그 가운데 젊음의 샘(Fountain of Youth) 작전은 핵심 부분을 담당했으며,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와 검은 9월의 최고위 간부 3명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작전은 정보기관 모사드가 입안했지만, 실행은 육군 최정예

  • 작전명 '루비콘'과 '미네르바': CIA·BND가 벌인 '세기의 트릭'의 실체

    1970년,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독일 연방정보국(BND)은 뮌헨에서 극비 협정을 체결하고 훗날 CIA가 세기의 트릭이라 부른 작전의 동업자가 되었습니다. BND는 이 작전을 루비콘, CIA는 미네르바라고 명명했습니다. 이 파문은 독일 ZDF 제2채널, 워싱턴 포스트, 스위스 SRF 방송의 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비밀리에 체결된 뮌헨 협정이 협정에 따라 CIA와 BND는 당시 암호화 시장을 선도하던 스위스의 암호·부호 전문 기업 크립토 AG(Crypto AG)를 공동으로 인수했습니다. 이 회사는 120개국이 넘는 국가

  • 르망 학살… 프랑스 혁명의 가장 어둡고 피비린내 나는 순간

    1793년, 프랑스 혁명의 격랑 속에서 방데(Vendée) 지역의 왕당파들은 공화국군과 치열한 내전을 벌이고 있었다. 이 전쟁에서 양측 모두 상대에게 자행한 만행이 기록으로 남아 있다. 그러나 르망(Le Mans)에서 벌어진 일은 그 어느 것보다 처참했고, 훗날 독일 절멸수용소의 참상을 연상시키는 극단적인 유혈 사태였다.절망 속의 방데 왕당파1793년 겨울, 방데 가톨릭 왕립군의 상황은 절망 그 자체였다. 병력은 불과 1만 5천 명, 장비는 형편없이 허름했고 병사들은 너덜너덜한 옷차림으로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었다. 게다가 그들을 따

  • 1659년에 이미 분당 50발? 칼토프 연발소총의 놀라운 비밀

    칼토프(Kalthoff) 연발소총은 전쟁의 양상 자체를 바꿀 수 있었던 획기적인 무기였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발명자는 끝내 밝혀지지 않았는데, 16세기부터 명성 높은 총기 제작 가문이었던 칼토프 가문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이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칼토프 가문과 발명의 배경칼토프 가문은 여러 세대에 걸쳐 덴마크 왕실을 섬긴 총기 장인 집안이었습니다. 초대 총기 장인이었던 헤르만(Hermann)의 아들 중 한 명이 바로 이 연발소총의 발명자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시대를 앞선 작동 원리이 소총의 가장 큰 특징은 연발 방식이라는 점입

  • 제2차 세계대전의 충격적 실화: 포로를 잡아먹은 일본군, 지치지마 섬의 참극 (잔혹한 내용 주의)

    전쟁과 사랑에는 모든 것이 허용된다는 속담이 있다. 하지만 잔혹함의 한계마저 뛰어넘는 행위들이 실제로 존재한다. 가장 병적인 상상력의 경계를 넘어선 행위가 바로 1944년 말, 오가사와라 제도(보닌 제도)의 지치지마 섬에서 벌어졌다.훗날 대통령이 되는 조지 부시를 구원한 잠수함이 작은 섬은 도쿄에서 남쪽으로 약 1,000km 떨어진 태평양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당시 오가사와라 제도 일대의 일본군 수비대를 지휘하던 인물은 다치바나 요시오(立花芳夫) 중장이었다.1944년 9월, 미국 잠수함 핀백(USS Finback)호가 파도 속에

  • 독일 장교에게 '악취'를 뿌리다? 2차 세계대전의 기이한 비밀무기 'Who Me?'

    전쟁이 벌어지면 양측의 군인뿐 아니라 과학자와 기술자들도 필사적으로 적을 무력화할 방법을 찾아 나선다. 물리적·물질적 타격은 물론, 적의 사기와 도덕성을 무너뜨리는 심리전까지 그 수단은 다양하다.2차 세계대전 중 미국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파격적인 계획 하나를 추진했다. 중앙정보국(CIA)의 전신인 전략사무국(OSS)은 점령지 유럽의 독일 장교들에게 뿌릴 특별한 향수 개발을 과학자들에게 의뢰한 것이다. 목표는 적을 직접 살해하는 것이 아니라 치욕과 굴욕감으로 사기를 꺾는 것이었다.코드명 Who Me?(나 말이야?)이 기이한 무기의

  • 제1차 세계대전 '아드리안 헬멧', 현대 미군 헬멧보다 폭발 방호력이 뛰어나다

    미국 듀크 대학교 의공학 연구진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100여 년 전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군이 착용했던 헬멧이 오늘날 미군이 사용하는 헬멧보다 폭발 상황에서 병사의 뇌를 더 잘 보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학 측은 현대 군용 헬멧은 폭발로 인한 충격파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데 있어 1차 세계대전 당시의 헬멧보다 더 나은 성능을 보이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폭발 방호에서 현대 모델을 앞선 아드리안 헬멧연구 결과에 따르면 특히 프랑스의 아드리안(Adrian) 헬멧이 폭발 충격파 방어 측면에서 현대 모델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였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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