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서는 불과 70년도 채 되지 않아 재건되거나 아예 새로 지어진 도시에서 사는 데 익숙해졌습니다. 우리는 흔히 세계대전의 참화 속에서도 수도와 대도시를 무사히 지켜낸 다른 유럽 국가들을 부러워하곤 합니다. 하지만 정말 부러울 일일까요? 프랑스인들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과거에 스스로 수도를 완전히 헐어버렸으니까요.흔히 알려진 것과 달리, 오늘날의 파리는 그리 오래된 도시가 아닙니다. 19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센 강변에는 현재의 프랑스 수도와 이름만을 공유하는 완전히 다른 도시가 서 있었습니다. 당시 방문객들은 그 모습을 마치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