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아시아의 역사

  • 타지마할은 정말 샤 자한의 사랑의 기념물일까? 숨겨진 역사적 진실

    타지마할 건설의 배후에 숨겨진 이야기1631년 부르한푸르에서 무무타즈 마할은 14번째 아이를 출산하다가 마지막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샤 자한은 그곳에서 유명한 15세 무희와의 관계에 빠져 아내의 곁에 있지 않았다고 전해집니다. 아스프 칸이 그 무희를 처형한 후에야 샤 자한은 그곳을 떠났으며, 돌아오는 길에 아직도 존재하는 한 무덤을 먼저 지었다고 합니다.샤 자한의 사생활과 역사가들의 기록샤 자한의 수천 명의 첩 중에서 아크바라디 베굼과 칸다리 베굼 두 사람은 샤히 베굼이라는 지위를 가졌습니다. 무무타즈가 사망한 후 델리로

  • 인도 고고학 조사국 보고서가 밝힌 꾸뜹 미나르의 정체, 굽타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힌두교 기둥?

    꾸뜹 미나르, 굽타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힌두교 기둥인가? 인도 고고학 조사국(Archaeological Survey of India, ASI)의 보고서에는 델리의 꾸뜹 미나르를 포함한 이 일대가 굽타 시대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힌두 사원 단지라는 기록과 함께 그 증거도 제시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습니까? 아마 잘 모르셨을 겁니다. 지금부터 그 보고서에 실제로 무엇이 적혀 있는지 하나씩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번에 살펴볼 자료는 J. D. 베글러(J. D. Beglar)와 A. C. L. 칼라일(A. C. L. Carlle

  • [일본의 성 이야기] 천수각에 영주가 실제로 살았을까?

    일본 성곽의 상징인 ‘천수(天守)’. 흔히들 ‘천수각(天守閣)’이라고 부르죠.최상층 발코니에서 영주가 성 아래 조카마치(城下町)를 내려다보며 미소 짓는 장면.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는 바로 그 이미지입니다.그런데 막상 천수각에 올라가 보면 어떠신가요? 거대한 돌담과 좁은 계단, 텅 빈 방들 사이를 걸으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지 않으셨나요?“영주가 정말 이런 곳에서 살았을까?”“아니면 수백 년 세월이 지나며 무너져서 원래는 더 살 만한 곳이었던 걸까?”아니요, 전혀 아닙니다.놀랍게도 영주는 천수각에서 잠자리를 잡지 않았습니다. 만화나

  • [겐지 이야기]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의 6살 딸 오히메, 어린 혼약에 얽힌 슬픈 비극

    헤이케에 속하지 않는 자는 사람이 아니다 — 다이라씨(平氏)의 전성기였던 시대였습니다.이에 불만을 품은 일본 각지의 겐지(源氏)들이 잇달아 거병하기 시작했습니다.바로 미나모토노 요리토모(源頼朝)와 기소 요시나카(木曽義仲), 두 사람입니다.사촌 형제인 이들은 각자의 힘으로 다이라씨를 토벌하고자 했습니다.그러던 중 두 세력 간 무력 충돌 직전에 합의가 이루어졌는데, 그 내용은 요시나카의 장남으로 열한 살인 요시타카(義高)를 요리토모의 장녀로 여섯 살뿐인 오히메(大姫)의 사위로 맞이하는 것이었습니다.이번 글에서는 겐페이 전쟁이 시작되려던

  • [생맥 사건] 400명 대 4명? 문화 차이가 빚은 비극, 영국·사쓰마 전쟁으로 번지다!

    이번에 소개할 역사 이야기는 바로 생맥 사건(生麥事件)입니다.말장난 같은 사건도 아니고, 쌀 도둑 사건도 아닙니다.단지 일본의 생맥 마을에서 벌어졌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죠.사건의 이름은 꽤 유명하지만, 실제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결국에는 사쓰마 번(현 가고시마)과 영국 사이에 전쟁까지 일어난 굉장히 큰 사건이었으니까요.생맥 사건 무렵 일본은 어떤 시대였을까?1853년, 페리 제독이 이끄는 검은 배(흑선)가 우라가에 나타나 개국을 요구합니다.이때부터가 바로 막막(幕末) 시대의 시작입니다.다음 해에는 미국

  • [폐번치현] 메이지 시대에 실시된 주요 정책! 처음에는 현이 무려 302개?

    ‘폐번치현(廢藩置縣)’이라는 네 글자 용어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그 의미는 글자 그대로 번을 폐지하고 현을 설치한다는 뜻입니다. 폐번치현은 메이지 시대 정부가 실시한 대표적인 정책 중 하나로, 이번 글에서는 어떤 의도로 그리고 왜 실시되었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에도 시대에는 애초에 번이라는 말이 없었다? 현재는 사쓰마 번, 조슈 번처럼 보통 번이라는 단어를 붙여 부르지만, 에도 시대에는 이렇게 공식적으로 부른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번, 그 영주인 번주, 가신인 번사 같은 말은 모두 근대에 만들

  • 나오에 가네쓰구가 세상을 떠난 곳은 지금의 경시청일까?

    2009년 NHK 대하드라마 『천지인』에서 배우 쓰마부키 사토시가 연기하며 큰 인기를 얻은 전국무장 나오에 가네쓰구(直江兼続). 그를 상징하는 것은 단연 투구에 새겨진 愛(사랑) 글자입니다.너무나도 시크하고 멋진 이 글자는 단순한 LOVE가 아니라 신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대로 치면 응원 구호 같은 느낌이지만, 당시에는 흔한 일이었을까요?이번 글에서는 나오에 가네쓰구가 죽은 곳이 과연 오늘날의 경시청인가?라는 주제로 위인들의 인연의 땅을 찾아 떠나보겠습니다.나오에 가네쓰구는 어떤 인물?1560년, 가네쓰구는 에

  • [와키사카 야스하루] 인생의 선택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걸어온 일곱 개의 창을 든 무장!

    혼노지의 변에서 오다 노부나가가 가신 아케치 미츠히데에게 살해당한 사건은 매우 유명합니다.이후 오다 가문의 가신들은 시바타 카츠이에파와 하시바 히데요시파로 나뉘어 시즈가타케 전투를 벌였습니다.히데요시는 이 전투에서 승리하며 천하 통일의 길을 걷게 되었고, 이 과정에서 그의 젊은 가신들 역시 뛰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시즈가타케 전투에서 무공을 세운 일곱 명의 무장을 바로 시즈가타케 치장(七本槍)이라 부릅니다.이번 글에서는 그 일곱 개의 창 중 최연장자인 와키사카 야스하루를 소개합니다. 이 시대의 무장들은 관원의 합전에서 어떤 선택을

  • [에도 막부 말기 격동기] 사쓰마번의 선택이 조슈번과 아이즈번의 운명을 가른 순간들

    에도 시대 일본에서 각 번(藩)은 마치 하나의 독립국처럼 저마다 고유한 노선과 사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도쿠가와 막부 말기에는 개국, 존왕양이 등 입장 차이로 인해 번주들이 서로 첨예하게 대립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외세를 물리치자!라는 극단적 노선을 걷던 조슈번, 우리 번은 막부를 위해 존재한다는 아이즈번, 그리고 어느 진영에 서느냐에 따라 미래의 운명이 완전히 달라진 사쓰마번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아이즈번주 마쓰다이라 가타모리, 교토 슈고직에 임명되다! 페리 내항 이후 일본은 막부 말기에 접어들었고, 외세에 대한 약한 막부

  • [천황 퀴즈] 일본 천황 이름에 붙는 '후(後)'의 의미는? '덕(德)'자는 원한을 달래기 위해서?

    일본 역사의 천황들을 살펴보면 고다이고 천황(後醍醐天皇)처럼 이름에 후(後)가 붙은 인물을 종종 발견할 수 있습니다.단순히 다음 세대 천황에게 후를 덧붙인 것일까요? 쉽게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사정이 다릅니다. 만약 그런 규칙이라면 고다이고 천황 다음에는 고고다이고 천황이 즉위해야 할 텐데요, 그러면 후투성이가 되어 버리고 말겠죠.이번 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조금 이상하게 느끼면서도 쉽게 지나쳐 버리는, 천황 이름 속 후의 비밀을 소개합니다.천황의 이름은 사후에 붙여진다!다소 낯설게 들릴 수 있지만, 생전의 천황은 미

  • [신비한 전설] 안토쿠 천황이 쿠사나기 검을 찾으러 왔다? 야마타노오로치 환생 전설

    야마타노오로치(八岐大蛇)는 일본에서 손꼽히게 유명한 괴물입니다. 각종 게임의 강력한 적으로 등장하는 등 여기저기서 찾아볼 수 있죠.머리 여덟 개, 꼬리 여덟 개를 지닌 거대한 뱀. 물론 실재하지 않는 상상 속 존재입니다.한편 안토쿠 천황(安徳天皇)은 다이라 씨(平家)가 멸망한 단노우라 전투 당시 겨우 여섯 살(일본식 나이로 여덟 살)이었던 제81대 천황으로, 다이라 씨와 함께 바다에 몸을 던져 요절한 인물입니다.언뜻 보면 안토쿠 천황과 야마타노오로치는 아무 관련이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실은 안토쿠 천황이 사람의 모습으로 환생한 야

  • [히코네 성] 메이지 시대 폐성령과 전쟁의 위기를 뚫고 살아남은 이이 가문의 성!

    2017년 NHK 대하드라마 『여성성주 나오토라』는 몰락의 위기를 맞았던 이이(井伊) 가문이 다시 일어서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 나오토라의 가문은 훗날 히코네 성(彦根城)의 성주가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히코네 성이 언제 지어졌는지, 그리고 수많은 위기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소개합니다. 참고로 『나오토라』의 시대 배경인 전국 시대에는 아직 히코네 성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나오토라의 양자 계획, 이이 가문의 부흥 전국 시대의 이이 가문 전국 시대의 이이 가문은 이마가와 씨의 지배 아래 있었으며, 가독을

  • [생류 애민령] 생명의 무게에 대한 가치관을 바꾸려던 정책이었을까?

    생류 애민령(生類憐憫の令)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유명한 법령입니다.어느 날 갑자기 도쿠가와 막부가 개를 보호해라!, 생물을 아껴라!라는 법령을 내린 듯한 인상을 주죠.그래서 백성들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이게 무슨 일이야?! 모두들 부랴부랴 술렁였습니다.결국 이 법령은 악정이라는 오명을 남겼고, 에도 막부 제5대 쇼군 도쿠가와 쓰나요시(徳川綱吉)는 개 쇼군(犬公方)이라 불리며 오랫동안 어리석은 군주로 취급받아 왔습니다.그러나 최근에는 쓰나요시에 대한 재평가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정말 아무 생각도 없는 다이묘였을까요?생류 애

  • [도쿠가와 고산케] 도쿠가와 막부의 후계 문제를 위해 만들어진 세 가문!

    도쿠가와 고산케(徳川御三家)라는 말은 TV 사극이나 역사 프로그램을 보면 자주 들리는 용어입니다.하지만 이름은 알고 있으면서도 정작 어떤 가문인지, 언제, 왜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는 분이 많습니다.이번 글에서는 도쿠가와 고산케의 탄생 배경과 역할을 살펴보고, 이와 비슷한 개념인 도쿠가와 고산교(御三卿)에 대해서도 함께 소개하겠습니다.세계적으로도 3이라는 숫자를 좋아해 삼대장, 삼대 가문 등을 늘어놓곤 하는데, 에도 시대 일본에도 그런 셋이 존재했던 셈입니다.도쿠가와 고산케를 만든 사람과 그 의도1603년, 도쿠가와 이에

  • [야시마 전투] 미나모토노 요시츠네의 기습 작전과 나스노 요이치의 부채 과녁 신화!

    겐페이 전쟁의 격전지 중 하나인 야시마 전투입니다.말을 타고 가파른 절벽을 내려가 기습하는 작전으로 승리했던 이치노타니 전투로부터 정확히 1년 뒤에 벌어진 전투였습니다.야시마 전투에서 타이라 씨는 겐지에게 배 위에 걸어둔 부채를 활로 쏘아 맞혀 보라!라며 무리한 도발을 했고, 이것으로 유명해진 전투이기도 합니다.이번 글에서는 야시마 전투의 배경과 함께, 부채 과녁 에피소드에서 실제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살펴보겠습니다.폭풍우 속 출항! 요시츠네의 작전1184년, 이치노타니 전투에서 미나모토노 노리요리와 동생 요시츠네 형제에게 패한

  • [히지카타 토시조] 벗 곤도 이사미의 죽음, 그리고 신센구미의 몰락 이야기

    농부의 아들이면서도 무사를 꿈꾸던 곤도 이사미와 함께 교토로 올라가 신센구미를 결성한 히지카타 토시조.드디어 두 사람은 무사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게 됩니다.그렇다면 그 후 두 사람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요?신센구미의 패배곤도 씨와 히지카타 씨는 막신(幕臣), 즉 막부에 직속하는 무사로 등용됩니다.그러나 불과 4개월 만에 쇼군 도쿠가와 요시노부가 장군직을 사임하며 대정봉환(大政奉還)을 단행하고 맙니다.대정봉환이란 정권을 막부에서 천황에게 되돌려주는 것입니다. 가마쿠라 막부 시대부터 이어져 온 막부의 통치가 사실상 끝났음을 의미하는 순간

  • [신선조 총장 야마나미 게이스케] 탈출, 할복! 그리고 격자 너머로 나눈 마지막 작별 인사

    야마나미 게이스케(山南敬助)는 신선조에서 총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던 인물입니다. 국장 곤도 이사미(近藤勇), 부국장 히지카타 도시조(土方歳三)에 이어 조직을 이끌던 실질적인 3인방 중 한 명이었죠. 예전에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지만, 최근 들어 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 배경에는 온화한 인품을 짐작하게 만드는 애틋하고 구슬픈 일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신선조 결성 전까지의 야마나미 1833년, 센다이 번에서 태어났다고 전해집니다. 이후 센다이를 떠나 에도로 향했습니다. 에도에서는 오노파 잇

  • [혼노지의 변] 진짜 배후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였을까?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는 훗날 천하를 손에 넣는 인물이 되지만, 그 출발점은 농민 신분이었습니다. 그가 끝까지 전진할 수 있었던 것은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라는 든든한 버팀목 덕분입니다. 물론 히데요시 자신의 노력도 컸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준 것은 노부나가였습니다.그렇다면 히데요시는 은인인 노부나가를 죽음으로 몰아넣었을 가능성이 있을까요?이번 글에서는 혼노지의 변의 이변(奇變), 주모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인가?라는 의문을 파헤쳐 보겠습니다.만약 그렇다면, 울지 않으면 죽여버리리라, 시조새(호토토기스)라는 노부나가의 유명한

  • 요시다 쇼인 명언 10선 – 광기에 숨겨진 깊은 연민

    에도 막부 말기, 메이지 정부를 이끌어갈 젊은이들을 가르친 송하촌숙(松下村塾). 그 주인공이 바로 요시다 쇼인(吉田松陰)입니다. 그의 제자 중에는 일본의 초대 총리가 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도 있죠.여러분, 미쳐라!라고 외쳤던 그의 인생 자체도 상당히 광기어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요시다 쇼인이 남긴 수많은 명언 중에서 특히 인상 깊은 10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1. 꿈이 없는 자에게는 성공이 없다꿈이 없는 자에게 이상이 없고, 이상이 없는 자에게 계획이 없으며, 계획이 없는 자에게 실행이 없고, 실행이 없는 자에게

  • [사카모토 료마 명언] 다시 한 번 '자신'을 씻어내십시오!

    에도 막부 말기의 영웅이라 하면 단연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 사람이 없었다면 새로운 시대는 오지 않았을 것이라 불릴 만큼, 그는 사쓰마번과 조슈번의 화해와 동맹을 성사시키고 대정봉환(大政奉還)을 건의하며 신시대를 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하지만 뜻을 이루기 직전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그런 사카모토 료마의 명언들을 모아 소개해 드립니다. 깨달음을 주는 좋은 말들이 가득합니다.일본을 다시 한 번 씻어내겠다료마의 가장 유명한 말입니다. 일본의 재건을 빨래에 비유한 이 표현은 그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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