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친구와 아침 배변을 함께하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은 상상하기 어렵다. 화장실로 달려가는 청소년조차 곤혹스러운 시선을 받는다. 그러나 늘 그랬던 것은 아니다. 고대 로마인들은 생리적 기능에 대해 놀랄 만큼 개방적인 태도를 보였다. 당시 최대 규모의 고대 제국을 건설한 로마인들은 무리 지어 배변하는 방식에 익숙해져 있었다. 게다가 그들은 화장실을 만남과 대화를 나누기 가장 좋은 장소로 여겼다. 실용적이지 않은가? 아침의 짐을 내려놓은 뒤 따로 이야기를 나누느라 시간을 낭비할 필요 없이, 두 가지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