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제국 도시 뉘른베르크는 신성 로마 황제들이 가장 아끼던 거처 중 하나였습니다. 13세기부터 14세기에 걸쳐 통치한 바이에른의 루트비히(루이 폰 바이에른)는 이 웅장한 성에서 무려 60회가 넘는 궁정을 열었으며, 성 안의 홀에서는 수많은 제국의회가 개최되었습니다. 황금칙서(Goldene Bulle)가 승인되면서 뉘른베르크는 독일 민족의 정치·문화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했고, 새로 즉위한 황제가 반드시 이곳에서 첫 제국의회를 열어야 한다는 규정도 마련되었습니다. 1423년 지기스문트 황제가 황실 보배(제국 보물)를 뉘른베르크로